천호 초밥의신 부타 가성비갑 초밥 맛집 추천


국내

Written by 랑나의 블로그 on 2018. 3. 13. 23:28

안녕하세요 랑나입니다.
천호역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쪽에는 정말 많은 크고 작은 식당들이 줄지어 있는 먹거리골목이 있는데요. 점심시간만 되면 직장이들로 바글바글해집니다. 이 많고 많은 맛집들 중에서 제가 소개해드릴 식당은 바로 [초밥의신 부타 ]입니다.
초밥의신 부타 천호점은 본점으로 런치메뉴 세트가 정말 잘나오는 초밥 맛집입니다. '런치대박세트' 라는 메뉴가 초밥이 무려 26개가 나오는데 가격은 21,900원 입니다! 맛이 떨어냐고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비싼 부위인 장어와 참치를 빼므로써 가성비 좋게 내놓은 메뉴였습니다.

이곳이 초밥의신 부타 입니다. 골목길의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가게 밖에 대문짝만하게 메뉴판을 걸어놓아서 한눈에 봐도 가성비 갑인 초밥집인것을 알수있었습니다. 일본 가정식 초밥이라고 팻말에 써놨더라고요. 일본 가정식 하면 밥과 국, 정갈한 밑반찬과 메인 요리 하나가 떠오르는데요. 딱 일본식 느낌이 나는 그런 가게였습니다. 가게 내부에는 큰 편은 아니고 소박했지만 주방 앞에 바 형식의 자리도 있고 테이블 자리도 있어서 앉을 자리는 충분했습니다.

메뉴판 및 반찬 세팅입니다. 주말 및 공휴일 제외 런치메뉴 및 세트를 보시면 1인 초밥 정식이 7,900원으로 초밥 8개에 미니우동까지 정말 저렴하게 드실 수 있는 메뉴부터 시작해서 2인에 21,900원인 런치대박세트메뉴가 있고 우동, 회덮밥 등 4천원대 메뉴도 있어 간단하게 점심을 드시기에 안성맞춤인 식당이였습니다. 저녁메뉴도 참치가 나오는 부타모듬초밥' 11,000원부터 시작해 저렴했고 초밥14개에다 무려 사시미 12조각이 나오는 커플세트가 3만9천8백원에 나와서 저녁에 술한잔 걸치러 오시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둘이서 갔기에 초밥의 신 부타 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인 '런치대박세트 2인'을 시켰습니다. 초밥의신 부타가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해진건 바로 이 런치대박세트 덕분인데요.

바로 이 메뉴가 가성비 갑으로 불리는 런치대박세트 입니다. 연어부터 시작해서 요즘 초밥계의 핫이슈 소고기 불초밥에 생새우, 조개, 관자, 유부초밥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맛있었던건 역시나 소고기 불초밥입니다. 야들야들 육즙 가득 살아있는 소고기가 불맛을 내며 부드럽게 녹아내리는데 정말 맛있는 소고기의 단맛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소고기 불초밥 뿐만 아니라 구운 초밥들은 전부 불맛이 제대로 살아있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구운 초밥들이 생 초밥들에 비해 더 풍부한 맛이 있어서 전 더 좋더라고요. 연어는 어딜가나 똑같이 맛있죠. 비린맛 없이 부드럽고 달달해서 좋았습니다. 정말 생각치 못했던 맛있는 초밥은 바로 조개였는데요. 위에 초장을 올렸는데 역시 한국인 입맛에는 생선회에는 초장이죠! 초장 뿐만 아니라 간장 베이스의 간이 되어 있어서 달달하고 짭조롬한게 입맛에 딱이더라고요. 메뉴판에 재료에 따라 최적의 상태로 숙성하여 초밥을 만들어 드린다고 써있었는데 아마 간장에 넣고 숙성시킨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보기에는 저렴한 초밥들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맛에 정말 많이 신경을 많이 쓴 초밥들이라 대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열 세종류의 초밥들이 나오기 때문에 질리지 않게 골고루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날치알 초밥은 간장을 찍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간이 많이 심심했습니다. 제일 맛있었던 초밥이 소고기 불초밥이였다면 제일 입에 맞지 않았던 초밥은 날치알 김초밥이였습니다. 당연히 열 세종류가 전부 다 입에 맞지는 않겠지만 어떤건 평타, 어떤건 최상타, 어떤건 실패라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봤을땐 분명히 평균 이상인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밥을 반쯤 먹었을때 세트메뉴에 포함되어있던 미니우동이 나왔습니다. 양은 미니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 입 정도의 양이였으나 우동 국물의 양은 아주 충분했습니다. 맛은 일단 휴게소 우동보다 맛있었습니다. 휴게소 우동보다 좀더 단짠단짠하고 시원한 맛이 있었습니다. 미소장국도 있고 우동 국물도 있어서 한 사람당 초밥 열세개를 먹는 동안 목을 축이기에 충분한 국물들이 준비되어서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도 착하고 맛도 맛있고 양도 충분해서 너무 만족했던 터라 당장이라도 재방문 하고싶어지는 초밥 맛집이였습니다.

제가 점심에 오느라 사시미는 못먹어봤는데 다음번에는 꼭 사시미 먹으러 오려고 합니다. 커플세트 B가 자꾸 눈에 아른거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