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랑나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제과점과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는것 같아요. 그 제과점들의 빵을 전부다 맛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국에서 체인점 수가 제일 많은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베이커리를 다녀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지나가다 새로운 빵집이나 못가본 빵집을 발견한다면 한번씩 발걸음을 향합니다. 특히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는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제과점들이 있어서 절대로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가본 제과점은 바로 [ 나폴레옹 제과점 ] 입니다. 여러개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나폴레옹 제과점은 1968년에 오픈해서 국가에서 공인한 11명의 제과명장을 포함해 40명의 최정상 파티쉐들이 매일 맛있는 빵을 만드는 곳입니다.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바로 앞에 있는게 본점인데 서울 3대 빵집이라 불리는 나폴레옹 과자점은 '수요미식회'에도 나오고 '생생정보통'과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빵 맛집이였습니다. 체인점이 특히 서울쪽에 많이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천호역 앞에 있는 현대백화점 지하의 식품코너에 있는 곳이였습니다.

천호동에 있는 NAPOLEON 제과점 전경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오밀조밀하면서 있을건 다 있는 베이커리였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빵은 바로 사진 맨 오른쪽에 있는 '사라다빵'입니다. 5천원인데 안에 샐러드가 가득 들어있고 맛있기로 유명한 빵입니다. 저는 사라다빵이 워낙 유명하기에 고르지 않았고 옆에 있는 땅기생크림 소보루가 계절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이것으로 골랐습니다. 보기에도 참 앙증맞고 귀여운 빵이였어요.

그리고 골고루 먹어보려고 다음으로 고른 빵은 바로 '블루베리 치즈 브레드'와 '크렌베리 깜빠뉴' 였습니다. 블루베리와 치즈가 만났을때는 어떤맛이 나는걸까요? 너무나 궁금해서 한개 담아왔습니다. 크렌베리 깜빠뉴는 직원분이 강력 추천해주셨습니다. 제가 빵들 보면서 어떤걸 골라야 하나 너무 고민하고 있는게 보였는지 직원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크렌베리 깜빠뉴가 정말 맛있게 잘나왔다고 꼭 먹어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해주셨습니다. 직원분을 믿고 사려고 깜빠뉴를 집는 순간 '와 정말 촉촉한 빵이겠구나'하고 느껴질 정도로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제가 사온 크렌베리 깜빠뉴입니다. 흡사 건포도빵처럼 생겼었는데 맛은 전혀 달랐습니다. 속이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크렌베리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빵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우유에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릴 정도로 부담없이 먹기에 좋은 빵입니다. 손으로 집어서 우유에 콕 찍어 야금야금 베어먹으니 눈깜짝할사이 다 없어지더라고요. 여러장이 들어있었는데도 물리지 않아서 금방 다 먹게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먹어본 빵은 바로 이 딸기 생크림 소보루입니다. 제가 정말 맛있게 드시는 팁을 드리자면 냉장고에 넣어 두셨다가 크림이 차갑게 굳은 뒤에 드셔보세요. 완벽한 맛이 납니다. 생크림이라 바로 먹지 않으면 냉장보관해야 한다고 해서 사오자마자 냉장고에 넣어두고 몇시간 후에 꺼내서 먹었는데, 크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보통 생크림 케이크에 올라가는 그 생크림이 아니라 크림치즈 같이 깊은 맛이 나는 크림이였습니다. 빵 위의 소보루도 너무나 고소한게 바삭한 식감까지 완벽했습니다. 크림과 소보루가 참 잘 어울린다 생각이 들어 제가 먹어본 소보루 중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딸기는 역시 맨 위에 올려져 있던 단 두개가 전부였다는 점이 아쉬웠다랄까요.

이름부터 치즈가 들어가있다고 홍보하는 블루베리 치즈 브레드입니다. 빵을 아주 얇게 반죽 한 뒤에 안에 크림치즈로 채운거라 크림치즈의 맛이 아주 잘 느껴졌었습니다. 블루베리도 시거나 떫지 않고 달콤한게 딱 알맞은 맛이였습니다. 역시 크림치즈와 블루베리의 조합은 고소한 맛과 상큼한 맛의 조합으로 실패할 수가 없는 조합인것 같습니다.

이번에 사먹어본 빵들에 너무 만족을해서 다음번에 가면 더 다양한 빵들을 먹어볼 생각입니다. 다음번에는 어떤 맛있는 빵을 맛보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베이커리네요. 지나가다 나폴레옹 제과점을 보신다면 꼭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